보사연, 천식진료지침 활용실태 조사결과 드러나
국내에서 개발된 천식진료지침이 진료현장에서 활용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그에 따른 검사 및 처방행태 개선 효과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공동으로 내과개원의 321명을 대상으로 천식진료지침의 활용정도, 진료양상 차이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6.1%가 지침을 인지하고 57.32%는 실제 처방전에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45세 미만에서 활용도가 높았고 고령일수록 활용도가 낮았다.
그러나 조사팀이 호주의 국가처방서비스와 유사한 천식시나리오를 개발해 경증과 중증 사례에 대한 각각의 검사 실시내용 약물처방 내역등을 조사한 결과 진료지침이 실제로 진료 행태 개선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사실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증증' 및 '경증' 시나리오 모두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의 62.77%, 86.4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천식 진단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폐기능검사를 실시한다고 대답한 경우는 각각 25.85%, 35.38%에 불과했다.
약품처방 내역 조사에서도 결과는 엇비슷했다.
천식진료지침에서는 흡입제의 일차적인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경구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부작용 발현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하는 '데오필린' 처방률이 경증70.77%, 중증 80.62%로 매우 높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거담제를 처방하는 등 문제가 나타났다.
다만 진료치침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에서 흡입제의 사용률이 약간 높았고 항히스타민제, 진해제, 거담제 해열진통제, 소화기관용약 등 비천식약의 처방률은 낮았다.
가래흡입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환자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라는 응답이 45.54%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비싸다'(31.38%), '환자가 좋아하지 않는다'(30.15%) 순으로 나타나 흡입제의 사용에 대한 환자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보사연 이의경 박사는 "호주의 국가처방서비스에서도 진료지침만으로는 처방형태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불충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개발된 지침의 배포방법과 배포 주체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수교육이나 학회 발표를 통해 진료지침 내용에 대한 최신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하고 나아가 진료 및 처방정보 환류체계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천식진료치침은 지난 2003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 의해 개발됐으며 2004년 현재 19개 학회에서 30여종의 진료지침을 개발했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공동으로 내과개원의 321명을 대상으로 천식진료지침의 활용정도, 진료양상 차이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6.1%가 지침을 인지하고 57.32%는 실제 처방전에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45세 미만에서 활용도가 높았고 고령일수록 활용도가 낮았다.
그러나 조사팀이 호주의 국가처방서비스와 유사한 천식시나리오를 개발해 경증과 중증 사례에 대한 각각의 검사 실시내용 약물처방 내역등을 조사한 결과 진료지침이 실제로 진료 행태 개선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사실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증증' 및 '경증' 시나리오 모두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의 62.77%, 86.4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천식 진단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폐기능검사를 실시한다고 대답한 경우는 각각 25.85%, 35.38%에 불과했다.
약품처방 내역 조사에서도 결과는 엇비슷했다.
천식진료지침에서는 흡입제의 일차적인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경구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부작용 발현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하는 '데오필린' 처방률이 경증70.77%, 중증 80.62%로 매우 높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거담제를 처방하는 등 문제가 나타났다.
다만 진료치침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에서 흡입제의 사용률이 약간 높았고 항히스타민제, 진해제, 거담제 해열진통제, 소화기관용약 등 비천식약의 처방률은 낮았다.
가래흡입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환자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라는 응답이 45.54%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비싸다'(31.38%), '환자가 좋아하지 않는다'(30.15%) 순으로 나타나 흡입제의 사용에 대한 환자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보사연 이의경 박사는 "호주의 국가처방서비스에서도 진료지침만으로는 처방형태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불충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개발된 지침의 배포방법과 배포 주체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수교육이나 학회 발표를 통해 진료지침 내용에 대한 최신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하고 나아가 진료 및 처방정보 환류체계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천식진료치침은 지난 2003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 의해 개발됐으며 2004년 현재 19개 학회에서 30여종의 진료지침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