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부터 의료인 해외진출시 지원

장종원
발행날짜: 2004-11-23 15:03:57
  • 보건산업 50대 과제 선정··· 진흥원에 지원센터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센터’가 내년 상반기에 설치된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석 식품 개발에 R&D 자금이 집중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건산업진흥을 위한 50대 과제를 선정하고 내년도 상반기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국내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내에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중국·베트남 등 진출대상국의 의료제도·투자여건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해외 진출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외 환자를 국내에 적극 유치하고 해외관광객이 국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약품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허가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첨단의약품의 심사 및 평가기준 75개가 제정된다. 또 BT제품 등을 신속심사제도 적용대상이 확대하고 허가획득과 관련된 허가전 상담시점을 현행 임상시험 단계에서 제품개발초기단계로 확대한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의약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평가기준을 활용하는 우수심사기준(CRP)을 도입하고 미국, EU, 일본 등 의약품국제조화회(ICH)의 회원국들의 사용하는 국제적 기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약품과 화장품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복합제품을 신속하게 분류하여 허가하기 위해 식약청내에 ‘제품분류조정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또 벤처형 의료기기업체의 제품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장이 없어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기법을 개정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우수의료기기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조기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식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2개인 기능성식품의 품목을 매년 3개씩 확대하고, 기능성 식품 개발에 R&D 자금을 집중지원하는 등의 정책도 추진된다.

복지부는 보건산업 공통과제로 보건산업체의 해외진출 등 수출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 수출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벤쳐기업 등에서 개발된 보건의료기술을 대기업 또는 해외기업에 연결시키는 기술이전 사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BT를 질병 치료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분야 중장기 BT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담당할 ‘보건의료 BT Center'도 설립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번 50대 과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과제를 추가로 발굴하여 2단계 발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b1#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