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강형근)은 함평군과 원격의료 상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화순대전남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민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이 불편한 도서벽지 주민들이 인근 보건소에서 원격영상을 통해 치료상담을 받을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로 내과계와 외과계 만성질환자는 각 전문의사가 정기적인 상담을, 응급상황과 건강증진분야는 수시상담을 시행하게 된다.

협약체결에 앞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함평보건소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함평보건소와 보건진료소간 시연회를 진행했으며 재활의학과 이삼규 교수와 보건소 의료진이 주민과 화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증상을 묻고 답했다.

지난 6월에 곡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상담 시연회를 한 전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농어민 회원제를 도입, 정기적인 화상의료상담 등 지역민의 의료정보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격의료 상담시스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