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현 당선자 "불합리한 규제 적극 대응"

장종원
발행날짜: 2004-12-21 11:55:20
  • 규제개선·사업 확대·이미지 제고 3대사업에 역점

최근 아르바이트 파문 등으로 홍역을 겪은 공중보건의사협회의가 내년 사업으로 공중보건의사에게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각종 규제 개선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창현 공보의협의회 회장 당선자는 21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사업에서 기존 사업의 확대, 공보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 불합리한 규정 개선이라는 3가지 과제를 중심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당선자는 우선 “18대 공보의협의회가 추진했던 사업을 확대해서 더 많은 공중보건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공중보건의사의 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라며 “미아사랑 사랑의 봉사단, 해외 의료봉사 활동 등을 더욱 활발히 펼쳐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당선자는 최근에 불거진 공중보건의사의 아르바이트 문제 등과 함께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공중보건의사의 관사 제공 등 현재 공중보건의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정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당선자는 “최근 공중보건의 아르바이트와 관련 언론중재위에 재소해서 승소한 사건이 내년도 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나아갈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당선자는 지난 20일 결과를 발표한 제19대 대한공중보건의 회장 선거에서 이병렬 부회장 후보와 공동으로 출마해 38.86%의 지지율을 얻어 37.98%를 득표한 2번 최원우 박재영 후보 근소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창현, 이병렬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인수인계를 시작해 4월 1일, 공식적인 회장 임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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