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홍보대사로 인연…'얼마나 외로웠으면...'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고 이은주씨를 기리는 추모의 글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gt21.or.kr)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 ‘얼마나 외로웠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은주는 이 세상을 떠나가는 이들을 돌봐주고, 말을 들어주는 호스피스의 홍보대사 였다”면서 “그런데 막상 살아있는 자신의 스트레스와 좌절감, 외로움, 막막함을 들어줄 친구를 찾지 못했나보다”고 했다.
그는 이은주씨의 죽음에서 35년전 사망한 전태일을 떠올렸다.
김 장관은 “전태일은 왜 자신에겐 고민을 의논할 대학생 친구 하나 없단 말인가 한탄을 남겼는데, 죽은 다음이지만 먼저 장기표가 뛰어갔고, 그 뒤를 나도 달려갔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고민을 의논할 친구로 선택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차디차게 되어 외로움에 진저리 치면서 우리 곁을 떠나간 이은주가 자신의 외로움과 좌절감을 들어줄 친구를 찾았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슬퍼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이은주 또래의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의 젊은이들, 여러분을 정말로 깊이 사랑한다고, 여러분의 속 깊은 고민을 들을 수 있는 친구로 선택되고 싶다고, 이렇게 간절하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23일 ‘얼마나 외로웠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은주는 이 세상을 떠나가는 이들을 돌봐주고, 말을 들어주는 호스피스의 홍보대사 였다”면서 “그런데 막상 살아있는 자신의 스트레스와 좌절감, 외로움, 막막함을 들어줄 친구를 찾지 못했나보다”고 했다.
그는 이은주씨의 죽음에서 35년전 사망한 전태일을 떠올렸다.
김 장관은 “전태일은 왜 자신에겐 고민을 의논할 대학생 친구 하나 없단 말인가 한탄을 남겼는데, 죽은 다음이지만 먼저 장기표가 뛰어갔고, 그 뒤를 나도 달려갔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고민을 의논할 친구로 선택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차디차게 되어 외로움에 진저리 치면서 우리 곁을 떠나간 이은주가 자신의 외로움과 좌절감을 들어줄 친구를 찾았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슬퍼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이은주 또래의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의 젊은이들, 여러분을 정말로 깊이 사랑한다고, 여러분의 속 깊은 고민을 들을 수 있는 친구로 선택되고 싶다고, 이렇게 간절하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