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전 회장, 정기이사회에서 의료기관평가 언급
유태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14일 "정부는 당초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1위부터 78위까지 순위를 공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항목별 등급으로 발표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날 열린 병원협회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오늘 발표된 의료기관평가에 대해 언급하며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해놓고 고민했다. 1등서 78등까지 발표한다는 것을 3개월간 싸워서 보류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시민단체와 기자들의 압력에 밀려 (의료기관평가 결과가)발표됐지만 여기에 그친 것으로 협의가 원만히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다만 지방병원에서 D 등급이 많이 나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결과 발표가 정부의 정책기조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불만도 털어놨다.
그는 "정치인들이 입으로는 중산층 이하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해놓고 서울대병원 삼성등 메이저 병원들을 A등급으로 분류해놓아 지방환자들이 더 몰릴 게 됐다"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 강력히 항의했으나 결국 발표가 났다"고 아쉬워 했다.
유 회장은 이날 열린 병원협회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오늘 발표된 의료기관평가에 대해 언급하며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해놓고 고민했다. 1등서 78등까지 발표한다는 것을 3개월간 싸워서 보류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시민단체와 기자들의 압력에 밀려 (의료기관평가 결과가)발표됐지만 여기에 그친 것으로 협의가 원만히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다만 지방병원에서 D 등급이 많이 나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결과 발표가 정부의 정책기조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불만도 털어놨다.
그는 "정치인들이 입으로는 중산층 이하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해놓고 서울대병원 삼성등 메이저 병원들을 A등급으로 분류해놓아 지방환자들이 더 몰릴 게 됐다"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 강력히 항의했으나 결국 발표가 났다"고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