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병에 에펙신이용액 대신 점안액 처방

주경준
발행날짜: 2005-05-06 09:59:17
  • 병원, 약품코드 없어서...약국, 그냥 투약하세요

귓병으로 병원을 찾은 생후 2개월짜리 신생아에게 성분이 같다지만 이용액 대신 점안액을 처방·조제해주는 상황이 연출됐다.

처방전에는 질병분류기호가 ‘바깥귀의 질환’으로 처방약은 에펙신점안액, 용법은 ‘의사의 지시대로 눈에 넣으세요’ 라고 적혀있다.

병원측이 이같은 처방전을 발행해 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용액 약품코드가 SW에 입력돼 있지 않아서가 불가피한 사유였고, 용법 등도 자동 입력되는 시스템을 이용하다보니 발생했다.

약국도 성분이 동일하고 끈적임의 정도만 다른 만큼 의사와 상의 후 점안액을 조제해 준 것.

이에대해 단 두 달된 아이를 갖은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리 설명해도 황당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연이어 복지부와 보건소 등에 처방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성분이 동일하고 점안제 투약이 부작용을 더 유발할 가능성도 없지만 귓병에 안약처방이 환자 서비스가 강조되고있는 현 시점에서 적절했는가는 꼽씹어볼 문제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