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2상 임상완료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07 17:33:43
  • ENDO 2005서 발표...저신장증 소아 성장 촉진 확인

주식회사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의’서방형 인성장호르몬 (LB03002)’이 저신장증 소아환자에 대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G생명과학은 이 같은 임상 결과를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ENDO 2005)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내분비학회(ENDO 2005)는 미국 내분비 최대 학회로 올해는 약 70여개국의 임상의사 및 내분비 관련 연구자 8000여명이 참석했다.

서방형 인성장호르몬(LB03002)은 LG생명과학이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중인 바이오신약으로 기존의 성장호르몬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비해 주 1회만 주사해도 약효가 지속되는 신개념의 왜소증치료제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소아 2상 임상시험은 전국의 주요 의과대학 병원에서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소아를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됐다.

그 결과 혈중 성장호르몬의 농도 증가를 통해 저신장증 소아 환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연세의대 김덕희 교수는 “새로운 서방형 성장호르몬제제는 주 1회 주사로 매일 주사형인 현 성장호르몬제제와 동등한 성장효과를 나타낸다”며 “부작용이 없음으로 성장 호르몬 치료방법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LG생명과학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파트너사인 스위스의 BioPartners社와 국내외에서 성장 호르몬 결핍증 소아 및 성인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2006년부터 국가별 및 적응증별로 허가 및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8년경 미국 FDA 승인과 함께 이 제품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1일제형의 성장호르몬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약 20억불 규모이며, 서방형 제형 (1주 제형)이 제품화되면 투여 편리성과 환자 순응 개선으로 빠르게 기존시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노화, 비만 등 삶의 질 개선제(QOL ; Quality of Life)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