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의료원장-서울대병원장 누가 높나

안창욱
발행날짜: 2005-06-15 12:27:55
  • 국립의료원, 공공의료확충 차원 조직개편...차관급 격상?

국립의료원이 국가중앙의료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면서 향후 의료원장의 직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는 지금까지 국가중앙병원으로 공인받아온 서울대병원의 위상과도 직결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립의료원은 16일부터 현재의 국·과 체제를 3실 4부 28과 12팀 1진료소로 개편한다.

국립의료원은 이번 조직개편이 향후 국가중앙의료원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고 밝혀 복지부의 공공의료확충계획에 따라 위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국립의료원을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개편하겟다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정부는 국립의료원을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개편해 표준진료기준을 전파하고, 공공보건사업 지원 등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립의료원이 국가중앙의료원으로 재탄생할 경우 의료원장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립의료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1급상당이다.

반면 서울대병원장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이란 점에서 국립의료원장보다 서열이 높다.

따라서 국립의료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 바뀌면 최소한 서울대병원장과 같은 차관급으로 바뀌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아직 국가중앙의료원장의 직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면서 “향후 정부내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이 그간 교육과 연구, 진료부문에서 국내 의료를 선도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중앙의료원이 이를 대체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아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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