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제 복용한 '병원장 부부' 경찰에 덜미

장종원
발행날짜: 2005-08-06 11:20:32
  • 염산날부핀, 디아제팜 60여차례 복용 혐의

처방전에 의약품 수량을 부풀려 쓰는 수법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해온 병원장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철 마약수사대는 경기 구리시의 내과병원 원장인 민모(39) 씨와 오모(33) 씨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5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인 민모씨와 오모씨는 지난 2월부터 처방전에 환자에게 투입한 양보다 많은 진통제와 신경안정제를 기입해 의약품을 빼돌린 뒤 60여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복용해왔다.

이들은 진통제 염산날부핀 앰플 20여개와 신경안정제 디아제팜 앰플 60여개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들이 처방전을 허위기재해 향정신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례가 종종 적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CBS 등의 언론에 따르면 민씨 부부가 스트레스와 성형수술 휴우증 등으로 고민하다 진통제를 투약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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