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담배 규제 '리옹선언' 채택

이창진
발행날짜: 2005-10-27 12:21:15
  • 박재갑 원장 제안, 담배 매매 금지 등 5개항으로 구성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담배의 경작과 매매를 금지하는 각국 암센터 원장들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지난 24~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세계 암센터원장 회의에서 담배 경작과 수출입, 매매를 금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한국 박재갑 원장의 제안을 각 나라 암센터 원장들이 적극 찬성해 채택된 것으로 ‘담배 규제를 위한 리옹 선언’으로 명명됐다.

‘리옹 선언’의 주요골자는 △담배의 중독성과 독성, 발암성을 인식하고 모든 암센터를 금연지역으로 선포한다 △모든 형태의 담배 경작과 제조, 수출입, 판매를 억제하고 궁극적으로 금지하는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 △모든 형태의 담배가 인류의 암발생과 관련 사망은 물론 다른 원인에 의한 조기사망을 초래한다는 점을 인식한다 등 총 5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국 암센터 원장단은 이같은 내용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담배 소비를 억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등 세계 23개국 암센터 원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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