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오영호 연구원 추계...피부과·재활의학과는 과잉
오는 2020년 내과, 신경과, 정신과, 피부과, 재활의학과의 경우 전문의가 과잉공급되는 반면 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부족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은 최근 ‘전문의 수급전망과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향후 전문의 공급을 추계하기 위해 15개 주요 임상 전문과목별 전공의 수를 의대 정원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가정하고, 유입유출방법과 연령구조를 고려한 인구학적 방법을 함께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전문의 수요는 연령별 의료이용률 보정과 의료이용률 변화, 주5일제 근무, 의료이용증가율에서 노령화 기여분 제외 등을 포함시키고, 전문의 생산성을 2002년 기준의 80%로 가정해 전문과목별로 추계했다.
연구결과 전체 전문의는 2003년 4만1,726명에서 2010년 7만108명, 2015년 8만1,539명, 2020년 9만1,29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에서 2020년 동안 전문과목별 전문의 구성은 내과(17.1%→18.1%), 신경과(2%→2.1%), 정신과(3.6%→3.8%), 재활의학과(2%→2.1%)가 각각 증가하지만 외과(8.9%→8.3%), 정형외과(7%→6.9%), 흉부외과(1.8%→1.6%), 산부인과(9.1%→8.6%)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과와 성형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는 현재의 구성비를 그대로 유지했다.
향후 전문의 수요와 공급 추계에 따르면 2010년 전문의가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문과는 내과(19%), 신경과(22%), 정신과(10%), 소아과(1%), 피부과(22%), 비뇨기과(4%), 재활의학과(54%) 등이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과는 외과(-13%), 정형외과(-5%), 신경외과(-7%), 흉부외과(-7%), 성형외과(-5%), 산부인과(-12%), 안과(-5%), 이비인후과(-17%)로 추정했다.
2020년 전문의 과잉공급과는 내과(33%), 신경과(35%), 정신과(22%), 소아과(1%), 피부과(26%), 비뇨기과(11%), 재활의학과(71%)였고, 공급부족과는 외과(-12%), 신경외과(-1%), 흉부외과(-12%), 산부인과(-10%), 이비인후과(-11%) 등이다.
다만 오 연구원은 내과와 신경과는 과잉공급이 우려되지만 1차의료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재활의학과는 수요 대비 공급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국민들은 전문의에게 진료받기를 원하고, 의사들은 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전문의를 줄이는 것은 실효가 없다”면서 “정책 방향은 전문의 수가 아닌 ‘1차의료 전문의’를 어떻게 양성하고 배출하는가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연구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사회비용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가적 투자와 지원이 결여된 상태에서 규제와 통제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왜곡되고 일그러진 전문의제도를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응급의학과 등 의대졸업자들이 기피하는 전문과목에 대해 해당 전공의에게 약간의 보조금을 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양질의 1차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안 없이 일반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의료비 절감의 한 방편으로 여기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은 최근 ‘전문의 수급전망과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향후 전문의 공급을 추계하기 위해 15개 주요 임상 전문과목별 전공의 수를 의대 정원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가정하고, 유입유출방법과 연령구조를 고려한 인구학적 방법을 함께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전문의 수요는 연령별 의료이용률 보정과 의료이용률 변화, 주5일제 근무, 의료이용증가율에서 노령화 기여분 제외 등을 포함시키고, 전문의 생산성을 2002년 기준의 80%로 가정해 전문과목별로 추계했다.
연구결과 전체 전문의는 2003년 4만1,726명에서 2010년 7만108명, 2015년 8만1,539명, 2020년 9만1,29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에서 2020년 동안 전문과목별 전문의 구성은 내과(17.1%→18.1%), 신경과(2%→2.1%), 정신과(3.6%→3.8%), 재활의학과(2%→2.1%)가 각각 증가하지만 외과(8.9%→8.3%), 정형외과(7%→6.9%), 흉부외과(1.8%→1.6%), 산부인과(9.1%→8.6%)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과와 성형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는 현재의 구성비를 그대로 유지했다.
향후 전문의 수요와 공급 추계에 따르면 2010년 전문의가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문과는 내과(19%), 신경과(22%), 정신과(10%), 소아과(1%), 피부과(22%), 비뇨기과(4%), 재활의학과(54%) 등이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과는 외과(-13%), 정형외과(-5%), 신경외과(-7%), 흉부외과(-7%), 성형외과(-5%), 산부인과(-12%), 안과(-5%), 이비인후과(-17%)로 추정했다.
2020년 전문의 과잉공급과는 내과(33%), 신경과(35%), 정신과(22%), 소아과(1%), 피부과(26%), 비뇨기과(11%), 재활의학과(71%)였고, 공급부족과는 외과(-12%), 신경외과(-1%), 흉부외과(-12%), 산부인과(-10%), 이비인후과(-11%) 등이다.
다만 오 연구원은 내과와 신경과는 과잉공급이 우려되지만 1차의료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재활의학과는 수요 대비 공급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국민들은 전문의에게 진료받기를 원하고, 의사들은 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전문의를 줄이는 것은 실효가 없다”면서 “정책 방향은 전문의 수가 아닌 ‘1차의료 전문의’를 어떻게 양성하고 배출하는가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연구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사회비용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가적 투자와 지원이 결여된 상태에서 규제와 통제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왜곡되고 일그러진 전문의제도를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응급의학과 등 의대졸업자들이 기피하는 전문과목에 대해 해당 전공의에게 약간의 보조금을 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양질의 1차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안 없이 일반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의료비 절감의 한 방편으로 여기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