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제니칼' OTC전환 앞두고 안전성 우려

윤현세
발행날짜: 2006-01-22 04:57:03
  • 일부 사용금기환자 위험 이해못해, 효과는 우수

비만치료제 제니칼(Xenical)의 OTC 전환에 대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FDA 관리가 OTC 제니칼의 안전한 사용과 관련하여 우려를 제기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이번 주 월요일 제니칼의 OTC 전환을 심사할 예정. FDA 관리는 초기 자료에 의하면 일부 당뇨병 환자 제니칼 사용금기 환자가 라벨을 읽은 후에 그 위험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OTC 제니칼의 안전한 사용에 대해 라벨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OTC 제니칼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6개월 사용 후 위약보다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검토했다.

제니칼의 성분은 올리스태트(orlistat). 식품으로부터 섭취되는 지방 흡수를 저해하여 효과를 나타내는데 과도한 방귀나 기름이 섞인 대변 등 불쾌한 부작용으로 인해 연간 매출액이 시판 당시의 기대치에 미달해왔다.

한편 로슈로부터 OTC 제니칼 미국 판권을 인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행동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OTC 제니칼을 사용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지방을 덜 섭취하면 위장관계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처방약 용량을 반감한 제니칼이 OTC로 전환되면 환자의 구입이 손쉬워져 상당한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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