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선의대 합의, 의장엔 이정남....학연다툼 일단락
조선의대가 전남의대 출신들이 광주시의사회장을 독점해왔다고 주장하며 불거진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갈등이 전남의대 출신 허정 후보가 신임회장에, 조선의대 출신 이정남 후보가 신임 의장을 맡으며 타협으로 일단락됐다.
이로써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됐던 제20차 광주시의사회는 상생의 길을 열어놓으며 끝을 맺지만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협의사항은 명시화 된것이 없어 향후 또 다른 분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지게 됐다.
광주시의사회는 24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허정후보를,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 이정남 후보를 선출했다.
사실 광주시의사회는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마찰로 총회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태에 있었지만 박민원 전 회장이 두 후보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화해 회장과 의장의 자리를 배분하는 중재안을 마련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재안의 결과 이정남 후보는 총회 몇시간전 회장출마를 사퇴했으며 이에 따라 허정 후보가 단독입후보로 신임회장에, 이정남 후보가 단일후보로 대의원총회 의장에 선출되는 것으로 합의됐다.
당초 조선의대는 전남의대 출신이 그동안 의사회장직을 사실상 독점해온 것이 사실이니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전남의대가 조선의대에 회장직을 양보해야 한다며 허 후보의 사퇴를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또한 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회 개최를 저지하겠다며 전남의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박민원 전 회장이 내놓은 중재안에 전남의대와 조선의대가 합의의사를 보이면서 일촉측발의 긴장감을 보이던 총회는 상생의 길을 열어놓으며 마무리됐다.
이정남 신임 의장은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회장 후보를 사퇴했다"며 "이같은 의견에 따라준 조선의대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에 허정 신임 회장은 "의사회의 화합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준 이정남 후보에게 고맙다"며 "이번 회장선거 문제로 어긋났던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하고 회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처럼 두 후보의 극적인 합의로 이번 총회는 무리없이 치뤄졌지만 갈등이 빚어졌던 원천적인 문제들은 명시화된 것이 없어 향후 또 다른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놓았다.
현재 광주시의사회의 전체 대의원 중 조선의대 출신은 총 137명 중 36명으로 전남의대 출신 100명에 비해 상당히 적은 위치에 있어 간선제로 치러지는 회장선거에서 조선의대의 당선가능성을 매우 희박한 상태다.
이에 조선의대는 향후 전남의대와 조선의대가 회장직을 돌아가면서 수행하자는 윤번제를 전남의대에 요청한바 있지만 이번 총회에서 윤번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허정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해가 가장 중요하지만 윤번제는 더욱 충분한 논의과정이 필요하다"며 "또한 합의가 되더라도 관습법으로 존재할뿐 회칙으로 정할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고 윤번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회장선거에서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암묵적 합의사항이 있었다고 해도 압도적인 대의원수를 가지고 있는 전남의대가 그 사항을 뒤집을 경우 조선의대는 대항할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광주시의사회의 새 집행부가 곪아서 터지기 시작한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써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됐던 제20차 광주시의사회는 상생의 길을 열어놓으며 끝을 맺지만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협의사항은 명시화 된것이 없어 향후 또 다른 분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지게 됐다.
광주시의사회는 24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허정후보를,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에 이정남 후보를 선출했다.
사실 광주시의사회는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마찰로 총회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태에 있었지만 박민원 전 회장이 두 후보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화해 회장과 의장의 자리를 배분하는 중재안을 마련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재안의 결과 이정남 후보는 총회 몇시간전 회장출마를 사퇴했으며 이에 따라 허정 후보가 단독입후보로 신임회장에, 이정남 후보가 단일후보로 대의원총회 의장에 선출되는 것으로 합의됐다.
당초 조선의대는 전남의대 출신이 그동안 의사회장직을 사실상 독점해온 것이 사실이니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전남의대가 조선의대에 회장직을 양보해야 한다며 허 후보의 사퇴를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또한 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회 개최를 저지하겠다며 전남의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박민원 전 회장이 내놓은 중재안에 전남의대와 조선의대가 합의의사를 보이면서 일촉측발의 긴장감을 보이던 총회는 상생의 길을 열어놓으며 마무리됐다.
이정남 신임 의장은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회장 후보를 사퇴했다"며 "이같은 의견에 따라준 조선의대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에 허정 신임 회장은 "의사회의 화합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준 이정남 후보에게 고맙다"며 "이번 회장선거 문제로 어긋났던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하고 회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처럼 두 후보의 극적인 합의로 이번 총회는 무리없이 치뤄졌지만 갈등이 빚어졌던 원천적인 문제들은 명시화된 것이 없어 향후 또 다른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놓았다.
현재 광주시의사회의 전체 대의원 중 조선의대 출신은 총 137명 중 36명으로 전남의대 출신 100명에 비해 상당히 적은 위치에 있어 간선제로 치러지는 회장선거에서 조선의대의 당선가능성을 매우 희박한 상태다.
이에 조선의대는 향후 전남의대와 조선의대가 회장직을 돌아가면서 수행하자는 윤번제를 전남의대에 요청한바 있지만 이번 총회에서 윤번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허정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해가 가장 중요하지만 윤번제는 더욱 충분한 논의과정이 필요하다"며 "또한 합의가 되더라도 관습법으로 존재할뿐 회칙으로 정할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고 윤번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회장선거에서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암묵적 합의사항이 있었다고 해도 압도적인 대의원수를 가지고 있는 전남의대가 그 사항을 뒤집을 경우 조선의대는 대항할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광주시의사회의 새 집행부가 곪아서 터지기 시작한 전남의대와 조선의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