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위암 전이 촉진 유전자 발견

발행날짜: 2006-05-17 10:10:16
  • 엄홍덕 박사팀 세계최초 발견...위암 치료 새지평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하는 세포가 원자력의학원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규명됐다.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 방사선종양생리연구실 엄홍덕 박사팀은 16일 위암세포를 항암처리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Bcl-w'가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과거 위암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대응하는 기존의 치료법과는 달리 'Bcl-w'라는 단일 유전자를 조절해 위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과거 위암치료시에는 위암세포가 항암요법에 저항하여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과 위암을 수술로 제거하여도 이미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통하여 재발된다는 문제점으로 인해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엄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로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Cancer Research에 주요 논문(priority reports)으로 게재됐다.

의학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Bcl-w'를 이용한 위암환자의 예후에 대한 예측 기술 개발과 'Bcl-w'의 발현이나 작용 억제를 통한 위암세포의 사멸 촉진, 위암의 전이를 감소시키는 치료의 총체적 효율성 증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연구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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