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정식 창립...대정부 활동 본격, 병협과 협의 강화
“앞으로 의료현안에 대해 사립대병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겠다”
전국 사립대병원장들이 내달 독자적인 협의체를 구성, 의료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병협과의 정책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원장과 고대 안암병원 김린 원장, 한양대병원 조재림 원장 등을 포함한 전국 사립대병원장 22명은 23일 서울 모처에서 사립대병원장협의회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날 병원장들은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을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총무이사로 중앙대병원 장세경 원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내달 20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는 앞으로 △의료계의 장단기 개선 방향 준비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 △병원협회와의 정책 협의 △대정부, 대국회 활동 강화 등에 주력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별도의 사무실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원은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삼성서울병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부속병원장 등을 포함한 전국 사립대병원장을 모두 포함하며, 의대 산하에 다수 부속병원이 있는 경우 모든 병원장을 회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해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협의회는 내다봤다.
특히 사립대병원장협의회의 출범은 정부의 의료정책과 병협의 대응에 대해 불만이 팽배하면서도 묵묵히 참아왔던 대학병원장들이 앞으로 ‘할 말은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25일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방향과 입장을 표명하고, 의료계 전체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무게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병협과의 정책 협의에 적극 나서고,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립대병원 내부에서는 과거부터 꾸준히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최근 식대 급여화 이후 급속하게 진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학병원들은 정부가 보장성강화를 위해 CT, MRI 등을 급여로 대거 전환하면서 병원의 관행수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수가를 확정하자 불만과 함께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식대를 급여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수가를 턱없이 낮게 책정한데다 병원협회가 중소병원의 이해에만 집착한 나머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독자적인 조직체 논의에 불을 당겼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태동 배경은 향후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단순한 친목도모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간 중소병원 중심의 병협 회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국 사립대병원장들이 내달 독자적인 협의체를 구성, 의료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병협과의 정책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원장과 고대 안암병원 김린 원장, 한양대병원 조재림 원장 등을 포함한 전국 사립대병원장 22명은 23일 서울 모처에서 사립대병원장협의회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날 병원장들은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을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총무이사로 중앙대병원 장세경 원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내달 20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는 앞으로 △의료계의 장단기 개선 방향 준비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방향 제시 △병원협회와의 정책 협의 △대정부, 대국회 활동 강화 등에 주력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별도의 사무실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원은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삼성서울병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부속병원장 등을 포함한 전국 사립대병원장을 모두 포함하며, 의대 산하에 다수 부속병원이 있는 경우 모든 병원장을 회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해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협의회는 내다봤다.
특히 사립대병원장협의회의 출범은 정부의 의료정책과 병협의 대응에 대해 불만이 팽배하면서도 묵묵히 참아왔던 대학병원장들이 앞으로 ‘할 말은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25일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방향과 입장을 표명하고, 의료계 전체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무게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병협과의 정책 협의에 적극 나서고,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립대병원 내부에서는 과거부터 꾸준히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최근 식대 급여화 이후 급속하게 진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학병원들은 정부가 보장성강화를 위해 CT, MRI 등을 급여로 대거 전환하면서 병원의 관행수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수가를 확정하자 불만과 함께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식대를 급여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수가를 턱없이 낮게 책정한데다 병원협회가 중소병원의 이해에만 집착한 나머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독자적인 조직체 논의에 불을 당겼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태동 배경은 향후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단순한 친목도모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간 중소병원 중심의 병협 회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