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폭탄" 혼합 항암치료가 전망있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6-06-07 03:02:49
  • 기존 치료에 반응 충분치 않으면 시도해볼만

앞으로는 "똑똑한 폭탄(smart bomb)"을 혼합한 항암치료가 새로운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지견이 이번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되고 있다.

최근 개발되는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무차별적으로 사멸시키는 과거의 항암제와 달리 고도의 선택성이 있어 암세포만 공격하는 것이 특징. 이런 이유로 최신 항암제는 소위 "똑똑한 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암전문의들의 의견에 의하면 이제는 이런 똑똑한 폭탄을 배합한 항암치료를 시도해봐야할 때라는 것.

스페인의 발 드헤브론 대학병원의 호세 바셀가 박사는 허셉틴(Herceptin)과 타이커브(Tykerb)를 병용한 초기 임상결과 허셉틴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결장암약 어비툭스(Erbitux)와 폐암약 타세바(Tarceva)의 병용요법도 암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암약 수텐트(Sutent)와 타세바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는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승인된 화이자의 수텐트나 암젠의 패니투무맵(panitumumab)같은 약물들은 어비툭스나 아바스틴(Avastin) 같이 한 곳만 타겟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을 타겟으로 하여 보다 우월한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도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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