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회 경영연구회 화제..."대화·협상력 향상"
‘진료만 아는 의사는 2% 부족하다.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려면 경영을 알아야 한다’
의학적 전문분야가 아닌 ‘경영’을 배우는 병원-검사실 경영 연구회(회장 충남대병원 박종우 교수·사진)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산하에 발족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박종우 교수는 17일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1년 매출만도 1백억원이 넘고, 수 십억원의 기자재와 소모품을 구매할 뿐 아니라 직원도 50여명에 달해 왠만한 중소기업가 맞먹지만 의사들은 의학적 지식 외에 경영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병원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물건을 사고, 사람을 뽑는 등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데 의사들은 경영을 모르니까 굉장히 부딪칠 수밖에 없고 뒤통수도 많이 맞는다”면서 “병원 경영을 의사가 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교수는 “값싼 진료를 해서 이익을 내는 것은 쉽지만 이렇게 하면 환자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의사들의 경영 마인드는 일반적인 의미와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이달까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 신청을 받아 8월중 임원진을 구성한 후 워크숍을 갈 예정이다.
박 교수는 “당장 개업하면 임대차 계약부터 해야 하는데 체계적인 지식이 없어 사기를 당하고, 직원 관리를 제대로 못해 사표를 내거나 투서를 하는 일들이 왕왕 벌어지지만 의대에서는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연구회는 앞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및 협의 능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회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영에 관한 수련을 시켜달라는 요구가 1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연구회가 발족되면 병원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관련업계 전문가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학적 전문분야가 아닌 ‘경영’을 배우는 병원-검사실 경영 연구회(회장 충남대병원 박종우 교수·사진)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산하에 발족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박종우 교수는 17일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1년 매출만도 1백억원이 넘고, 수 십억원의 기자재와 소모품을 구매할 뿐 아니라 직원도 50여명에 달해 왠만한 중소기업가 맞먹지만 의사들은 의학적 지식 외에 경영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병원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물건을 사고, 사람을 뽑는 등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데 의사들은 경영을 모르니까 굉장히 부딪칠 수밖에 없고 뒤통수도 많이 맞는다”면서 “병원 경영을 의사가 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교수는 “값싼 진료를 해서 이익을 내는 것은 쉽지만 이렇게 하면 환자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의사들의 경영 마인드는 일반적인 의미와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이달까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 신청을 받아 8월중 임원진을 구성한 후 워크숍을 갈 예정이다.
박 교수는 “당장 개업하면 임대차 계약부터 해야 하는데 체계적인 지식이 없어 사기를 당하고, 직원 관리를 제대로 못해 사표를 내거나 투서를 하는 일들이 왕왕 벌어지지만 의대에서는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연구회는 앞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및 협의 능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회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영에 관한 수련을 시켜달라는 요구가 1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연구회가 발족되면 병원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관련업계 전문가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