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대 제산제 시장 잡아라" 업계 각축전

주경준
발행날짜: 2006-07-18 11:50:31
  • 비급여 전환 일반약 복합제 품목군 중 최대 규모

일반약 복합제 퇴출 품목군중 가장 규모가 큰 제산제가 단일제 시장으로 급속 제편이 불가피해지면서 제약사의 시장 선점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770여 품목에 이르는 비급여전환 검토 일반약 복합제중 가장 타격이 큰 품목군은 알루미늄+마그네슘제제를 위시한 제산제로, 지난해 기준 620억원 규모의 시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질 처지다.

이중 알루미늄+마그네슘 복합제 161품목의 청구액만 560억원으로 규산마그네슘 현탁액 등 단일제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 진해거담제 시장도 '덱스트로메토판'을 포함한 3개성분복합제를 중심으로 210억원대 제품군이 퇴출되면서 역으로 단일제시장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항히스타민제 복합제 시장시장도 260억원대로 이분야의 단일제 시장도 복합제시장을 대체하면서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비급여 전환 예정인 일반약복합제의 총 청구액은 1700억원대, 이중,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2가지 품목군이 전체 청구액의 70% 수준인 1100억원대로 주인없는 빈시장을 놓고 치열한 선점경쟁이 이미 진행중이다.

특히 대체불가 제품이었던 복합제가 비급여 전환되는 만큼 그야말로 새로운 개척가능 시장인 만큼 제약업체별로 신규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I제약사의 한 영업사원은 "최근 제산제 등에 대한 신규 거래처 확보 영업 방침이 하달돼 지난달 부터 의원에 대한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며 "전체적으로 업계가 비슷한 양상이다"고 말했다.

일부 제약사에는 일반약 복합제의 비급여 전환이 악재인 반면 업계는 새로운 틈새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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