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최근 '2010년 서해안지역 최고 의료기관'을 목표로 중국 내 조선족 자치주인 연변 지역 의학발전을 지원키로 했다.

병원측은 지난 9일 중국연변대학의원과 우호결연협약을 맺고 상호 간의 우호협력과 학술교류를 추진키로 하고 협약에는 물적,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시켰다.

또한 이날 협약으로 장비나 기술면에서 국내보다 뒤쳐져 있는 연변지역 의학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측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 교육, 연구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관계를 유지하며 의학연구에 필요한 도서 및 연구 자료를 교환하고, 공동연구에 소요되는 의약품, 시약, 의료기구, 각종 설비 등을 조달하는 데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상호 관심 있는 과제에 대한 공동 강의, 토론, 학술교류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양 병원 간의 인적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양 병원은 매년 1~2명의 직원을 파견해 연수를 진행키로 했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이 “상호 협력을 통해 양 병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번창을 기원하자 연변대학의원 김해 원장은 “중국 내 조선족이 중심이 된 유일한 병원인 연변대학의원이 전북대병원과 협약을 통해 중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