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제니칼이 비만환자의 체중을 5% 이상 감소시킨다는 분석결과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비만회의에서 발표됐다.

처방약 제니칼의 반량(60mg)인 OTC 제니칼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현재 FDA에 신약접수,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약 1천7백여명이 참여하여 6-12개월 동안 추적조사된 3건의 임상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저용량 올리스태트는 다이어트와 병행했을 때 다이어트만 한 경우에 비해 체중을 더 감소시킬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혈압, 허리-골반 비율까지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올리스태트(orlistat)를 성분으로 하는 제니칼은 식이성 지방의 위장관 흡수를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데 소화되지 않은 지방으로 인한 소화기계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GSK는 저용량(60mg) 올리스태트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중단율은 3.2%, 고용량(120mg) 올리스태트의 경우에는 5.4%로 저용량에서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중단율이 더 낮았다고 강조했다.

로슈가 처방약으로 시판하는 '제니칼(Xenical)'은 시판 당시에는 거대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됐었으나 불쾌한 소화기계 부작용으로 인해 시판에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