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의약품 광고 사료 한자리에

주경준
발행날짜: 2006-09-13 12:03:06
  • 국내 최대 규모 1300여편 광고 갤러리 오픈

동화약품공업(사장 윤길준)은 13일 1,300여편에 이르는 자사의 광고자료를 모은 광고갤러리를 오픈했다.

동화약품 홈페이지에 전시된 광고는 무려 1,300여 작품.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 등 총 125개 품목에 TV 166편, 라디오 201편, 인쇄광고 802편 등이다.

최초의 광고는 1910년 매일신보에 게재된 취지규례. CF로는 1959년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엄도식씨가 제작한 활명수 애니메이션 광고 등이 소개됐다.

그 후, 1967년에는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조화를 이룬 광고로 한국 가정에 초대를 받은 양반복장을 한 외국인이 과식으로 인한 복통에 활명수를 마시고 시원하게 낳는다는 내용으로 매우 재미있게 표현되어있다. 외국인도 '활명수'를 찾는다는 내용이 이채롭다.

동화약품은 광고물 복원 프로젝트을 시행, 3년여에 걸쳐 곳곳에 흩어져 있던 16mm, 35mm, 오디오릴 등의 광고필름, 인쇄광고 수집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양규식 홍보실장은, “자료들의 보관상태가 좋지 않고, 옛 영상물을 재생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 많지 않아 복원작업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국내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의 장구한 기업광고 역사를 영구적으로 복원하여 후대에 남길 수 있는 사료를 만들어 뜻 깊고, 이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회사와 제품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으로 110주년을 맞이하는 부채표 동화약품은 국내 최장수 기업이다. 동화약품은 국내 최초의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활명수는 물론 상처치료제 후시딘, 종합감기약 판콜에이 등 다수의 국민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최초로 방사성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를 개발, 첨단의약품 메이커로서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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