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 열량높아 소아비만 부를 수

윤현세
발행날짜: 2006-11-11 03:13:48
  • 과체중 위험 소아에서 과일주스가 체지방 늘려

과체중 위험이 있는 1-4세의 소아가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면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Pediatrics지에 발표됐다.

주로 비타민 C를 제외하고는 주성분이 설탕이라고 볼 수 있는 과일주스가 체중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이 계속되어온 것이 사실.

미국소아과학회는 1-6세의 소아에게 과일주스는 하루에 4-6온스(120-180mL)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의 마일즈 페이스 박사와 연구진은 연방정부 지원프로그램으로 식품을 공급받는 1-4세의 아동 약 2천8백명을 대상으로 식사내용에 대해 조사하고 최대 4년동안 6개월 간격으로 체중과 신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여러 요인을 고려했을 때 과체중이거나 과체중 위험이 있는 소아는 과일주스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체지방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당시 정상체중이었던 경우에는 과일주스의 영향이 없었다.

연구진은 과체중 위험여부 상관없이 과일주스의 소아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과일주스 대신 과일, 채소, 저지방 우유, 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일부 부모들은 과일주스를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고 음료와 고형식품은 인체조절대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과일과 과일주스를 동일시 하는 경향은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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