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농어촌이 대도시보다 수입 높아"

장종원
발행날짜: 2006-11-18 07:57:30
  • 이상이 교수, 개원환경 좋지만 생활·교육환경은 열악

중소도시나 농어촌에 있는 의원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료비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 등이 연구한 '의원급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수입분포'에 따르면 중소도시와 농어촌에 위치한 동네의원의 월평균 건강보험진료비수입은 각각 2471만원, 2413만원으로 대도시는 2071만원에 비해 400만원가량 높았다.

과목별로도 일반과는 대도시에 위치할 경우 월평균 총진료비가 1558만원에 불과한 반면, 중소도시는 1983만원, 농어촌은 2152만원으로 월등히 높았다.

내과는 농어촌이 2771만원에 이어, 중소도시(2557만원)와 대도시(2309만원)가 뒤를 이었고 정형외과 역시 농어촌(4413만원), 중소도시( 3950만원), 대도시(3391만원) 순이었다.

가정의학과는 대도시의 경우 진료비 수입이 1513만원에 불과했고, 중소도시는 1700만원, 농어촌은 1926만원이었다. 안과 역시 농어촌이 469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 425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비인후과 중소도시가 3021만원으로 농어촌(2812만원), 대도시(2580만원)보다 낮았다. 소아과 역시 중소도시가 1944만원, 농어촌이 1906만원이었으며, 대도시는 1539만원이었다.

그러나 중소도시나 농어촌이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개원환경이 좋긴 하지만 생활환경과 교육문제 등이 단점이어서, 이들 지역에 실제로 개원하고자 나서는 이들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개원하더라도 대도시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많다.

양평군의사회 관계자는 "지역내 거주하는 사람과 서울로 출퇴근 하는 비율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오래 개원하신 분들이 교육문제 때문에 서울로 이사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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