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의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에서 초기임상 연구까지 국내 연구진이 진행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이승우)는 서울대학교 병원(원장 성상철)과 아산병원(원장 박건춘)과 함께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은 3년간 두 가지 항암물질(AZD 6244/ AZD 0530)의 전임상부터 초기임상시험까지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동양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간암, 위암 등에 대한 두 항암물질의 효과 연구가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임상단계별 진행되고 3상에 집중된던 기존 임상연구 계약에 비해 아스트라제네카-서울대-아산병원의 협약은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전임상과 초기임상에 대해 단계별 진행 계획을 전체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협약을 통해 효율적인 연구 진행을 기대했으며 국내연구진은 연구 결과들을 서울대학교와 아산병원의 임상센터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어 국내 항암제 초기 연구 분야에 선진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이승우 대표는 “이번 협약이 한국의 항암분야 임상시험 능력과 신약개발 기술 면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가 보건복지부와 맺은 한국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 내용이 모두 가시화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협약으로 통해 260억 한국 투자 계획 모두 현실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