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종관 교수, 자연분만 70% 성공...항시대기 전제
쌍둥이 임산부는 제왕절개로 출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기존 통념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팀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쌍둥이 임산부 170명에게 자연분만을 시도해 70% 이상에서 제왕절개 없이 분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 교수팀은 쌍둥이 중 제1태아(둘 중 먼저 태어나는 아이)가 두위(頭位, 머리를 밑으로 두고 발을 위로 한 정상 자세)인 경우 자연분만을 시도한 17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분석결과, 두 태아 모두 두위인 경우(170명 중 124명) 자연분만 성공률은 75%(93명), 제2태아가 둔위(臀位, 태아가 엉덩이를 밑으로 하고 있는 자세) 등 비두위(46명)인 경우에도 70%(32명)의 높은 자연분만율을 나타냈다.
더욱이 자연분만을 시도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쌍둥이에서 사망사례는 한 명도 없었으며, 신생아 유병율도 제왕절개를 한 쌍둥이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전종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제1태아의 위치가 두위인 경우 기왕 제왕절개분만, 자궁근종절제술 병력, 둔위태아 등 태위의 이상, 전치태반 등 태반이상 등 적용증이 없다면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신생아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쌍둥이에서의 높은 제왕절개율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쌍둥이 출산은 신생아 수 감소와 달리 매년 증가세에 있으나 지난 3년간 쌍둥이 임산부의 제왕절개율(05년 기준)은 92%로 단태아 37.2%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이다.
전종관 교수는 “이는 쌍둥이 임신 자체가 고위험 임신이고 고혈압과 당뇨병, 저체중아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2~4배 높아 제왕절개를 당연시하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그러나 “쌍둥이의 자연분만을 위해서는 숙련된 의사가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운 문제도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언제든지 수술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국내 분만여건에 대한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팀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쌍둥이 임산부 170명에게 자연분만을 시도해 70% 이상에서 제왕절개 없이 분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 교수팀은 쌍둥이 중 제1태아(둘 중 먼저 태어나는 아이)가 두위(頭位, 머리를 밑으로 두고 발을 위로 한 정상 자세)인 경우 자연분만을 시도한 17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분석결과, 두 태아 모두 두위인 경우(170명 중 124명) 자연분만 성공률은 75%(93명), 제2태아가 둔위(臀位, 태아가 엉덩이를 밑으로 하고 있는 자세) 등 비두위(46명)인 경우에도 70%(32명)의 높은 자연분만율을 나타냈다.
더욱이 자연분만을 시도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쌍둥이에서 사망사례는 한 명도 없었으며, 신생아 유병율도 제왕절개를 한 쌍둥이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전종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제1태아의 위치가 두위인 경우 기왕 제왕절개분만, 자궁근종절제술 병력, 둔위태아 등 태위의 이상, 전치태반 등 태반이상 등 적용증이 없다면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신생아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쌍둥이에서의 높은 제왕절개율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쌍둥이 출산은 신생아 수 감소와 달리 매년 증가세에 있으나 지난 3년간 쌍둥이 임산부의 제왕절개율(05년 기준)은 92%로 단태아 37.2%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이다.
전종관 교수는 “이는 쌍둥이 임신 자체가 고위험 임신이고 고혈압과 당뇨병, 저체중아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2~4배 높아 제왕절개를 당연시하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그러나 “쌍둥이의 자연분만을 위해서는 숙련된 의사가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운 문제도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언제든지 수술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국내 분만여건에 대한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