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동순 교수팀, 과기부 과제로 3년간 10억 지원
황우석 사태로 한국 의과학계의 줄기세포 신뢰도가 추락한 가운데 줄기세포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는 분석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시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동순 교수팀은 21일 “성체줄기세포 증식에 따른 발암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염색체의 정상성과 불안정성에 대한 분자적 기전 검증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부 2007년 특정연구개발사업 중 경쟁이 치열했던 줄기세포 연구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줄기세포 연구방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점검할 수 있는 창조성을 인정받아 향후 3년간 1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동순 교수팀은 ‘분자다양성 저분자물질을 활용한 성체줄기세포 선택적 증식 및 분화기전 연구’를 주제로 줄기세포의 신개념 재생의학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기반 확충 및 신약개발에 적용한다는 목표와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는 전통적 염색체 검사기법에 국한돼 염색체 숫자의 정상 정도만 확인하는 수준”이라며 “이에 연구진은 인체에 사용될 세포치료제 염색체의 정상 여부를 불안정성 평가와 줄기세포 stemness 평가, 발암 가능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연구책임자인 이동순 교수를 주축으로 △줄기세포 염색체 정상성·안정성 검증 및 암화 억제 기전 연구(연구자:이동순, 서울의대) △성체줄기세포 stemness 조절 및 선택적 분화연구(연구자:조재진, 서울치대) △분자다양성을 활용한 줄기세포 분화체계 조절 신물질 개발 연구(연구자:박승범, 서울대 화학과) △선택적 조절에 의해 기능성이 강화된 성체줄기세포의 in vivo fate 분석연구(연구자:이동섭, 서울의대 해부학) 등 4개의 세부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이동순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세포증식과 분화에 따른 염색체의 검증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소설속에 나오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은 의학적 양면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와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특히 “줄기세포 분화 과정이 암세포의 분화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검증작업에 소홀하고 임상적 활용에만 치중할 경우 인체에 암세포를 투여하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기관에서 생산된 줄기세포 제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실에서 공인 인증하는 체계를 도입하면 예기치 못한 실수와 더불어 국제적인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중심으로 골수 줄기세포와 배아 줄기세포 등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세포수 확보를 승패의 관건으로 보고 의과학계의 관심과 협조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동순 교수는 “국내외 발표된 줄기세포 관련 논문 중 염색체 분석법이나 줄기세포 추적에 대한 판독이 잘못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이미 줄기세포 권위자인 모 학자가 자신의 줄기세포주를 검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연구팀의 세부과제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줄기세포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005년 경영진의 야심찬 포부로 총 65억원을 투입해 세계줄기세포허브를 공표한 서울대병원이 황우석 사태 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동순 교수팀은 21일 “성체줄기세포 증식에 따른 발암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염색체의 정상성과 불안정성에 대한 분자적 기전 검증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부 2007년 특정연구개발사업 중 경쟁이 치열했던 줄기세포 연구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줄기세포 연구방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점검할 수 있는 창조성을 인정받아 향후 3년간 1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동순 교수팀은 ‘분자다양성 저분자물질을 활용한 성체줄기세포 선택적 증식 및 분화기전 연구’를 주제로 줄기세포의 신개념 재생의학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기반 확충 및 신약개발에 적용한다는 목표와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는 전통적 염색체 검사기법에 국한돼 염색체 숫자의 정상 정도만 확인하는 수준”이라며 “이에 연구진은 인체에 사용될 세포치료제 염색체의 정상 여부를 불안정성 평가와 줄기세포 stemness 평가, 발암 가능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연구책임자인 이동순 교수를 주축으로 △줄기세포 염색체 정상성·안정성 검증 및 암화 억제 기전 연구(연구자:이동순, 서울의대) △성체줄기세포 stemness 조절 및 선택적 분화연구(연구자:조재진, 서울치대) △분자다양성을 활용한 줄기세포 분화체계 조절 신물질 개발 연구(연구자:박승범, 서울대 화학과) △선택적 조절에 의해 기능성이 강화된 성체줄기세포의 in vivo fate 분석연구(연구자:이동섭, 서울의대 해부학) 등 4개의 세부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이동순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세포증식과 분화에 따른 염색체의 검증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소설속에 나오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은 의학적 양면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와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특히 “줄기세포 분화 과정이 암세포의 분화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검증작업에 소홀하고 임상적 활용에만 치중할 경우 인체에 암세포를 투여하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기관에서 생산된 줄기세포 제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실에서 공인 인증하는 체계를 도입하면 예기치 못한 실수와 더불어 국제적인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중심으로 골수 줄기세포와 배아 줄기세포 등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세포수 확보를 승패의 관건으로 보고 의과학계의 관심과 협조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동순 교수는 “국내외 발표된 줄기세포 관련 논문 중 염색체 분석법이나 줄기세포 추적에 대한 판독이 잘못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이미 줄기세포 권위자인 모 학자가 자신의 줄기세포주를 검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연구팀의 세부과제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줄기세포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005년 경영진의 야심찬 포부로 총 65억원을 투입해 세계줄기세포허브를 공표한 서울대병원이 황우석 사태 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