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은 31일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원장 김윤광)과 ‘의료기기 시험검사 및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의료기기 시험검사 성적서의 상호인정, 양 기관에서 의뢰한 의료기기 시험검상의 수행 및 성적서 발급, 상호 협력적인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수행, 의료기기산업 관련 정보의 상호제공 및 국내외 의료기기 관련 협력사업 등을 공동하게 된다.

연세의료원 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김원옥 소장)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의료기기 전문위원회의 국내 총괄간사기간으로서 의료기기 안전성평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는 오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생물학적 시험과 효능․ 효과평가에 있어 기술적 권위를 갖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의료기기평가팀은 국제공인시험 검사기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을 갖췄으며, 의료기기 중 계량법에 의한 검정 대상인 혈압계, 체온계를 검정하는 국내 유일의 계량검정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의료분야에서 의료기기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은 국제적 기준에 맞는 의료기기 검증이 국내에 정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광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장은 “정부가 의료기기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지가 강한 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국내 의료기기 관련 공동연구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김윤광 원장과 장주호 기획혁신팀장, 이천우 의료기기평가팀장을 비롯해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조우현 기획조정실장, 연세의료원 의료기술평가센터 김원옥 소장, 박종철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