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전 장관 "약값에 20~30% 거품 있다"

박진규
발행날짜: 2007-03-27 11:12:48
  • 손석희 시선집중 출연, 거품인하에 주력하겠다 밝혀

이태복 5대운동본부 상임대표는 27일 “약값에는 최대 20~30%의 거품이 끼어있다”며 거품 인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나와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약값, 기름값, 카드수수료, 핸드폰비, 은행금리 등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약값과 관련, “(복지부장관 재직 시절)직접 다뤄본 분야라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데 거품이 많다”고 밝히고 “(거품이) 20~30%는 있다. 품목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들 5개 품목에 대해 최대 10%까지 거품을 뺄 수 있으며, 약값의 경우는 20% 이상 거품빼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는 약을 쓰거나 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약봉지 없는 가구가 없다”면서 “이런 문제는 가격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공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따라 감사원에 정부의 감독부실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고 관련 부처에는 정보공개를 요구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응하지 않을 경우 사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대운동본부는 경제회생과 일자리, 행정개혁, 복지정비와 국민생활안정, 보건의료 구축, 교육혁신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5대 핵심과제 해결을 위해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을 비롯한 사회 각계지도자들이 지난 23일 결성한 모임으로 내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