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4일 '흔들리는 의료계' 방송...질저하·환자피해 집중
외과계열 진료과의 열악한 전공의 수급문제가 공중파를 타고 국민에게 다가갈 것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방송(SBS) ‘그것이 알고 싶다’(담당:강범석 PD)는 9일 “외과계를 중심으로 의료계 수급 불균형을 심층적으로 다룬 ‘흔들리는 한국 의료계’(외과의사 봉달희는 있는가)를 오는 14일 오후 11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방송은 방송취재를 위해 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에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최근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와 ‘하얀 거탑’ 등으로 외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하지만, 외과를 비롯하여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방사선과 등은 전공의 부족현상이 몇 년 사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과연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며 그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하고 “아울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됐을 때 문제점은 무엇이고 대안마련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한다”며 의료계의 현실에 기반을 둔 대책 마련을 시사했다.
이어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외과계열 기피이유는 수술 위험부담이 큰 대신 보상이 적고, 개업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외과나 흉부외과의 경우, 고가의 장비와 10여명에 달하는 스탭들이 4~8시간에 걸친 고난이도 수술을 하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송팀은 “이러한 문제점으로 지금처럼 우수한 학생들이 생명과 직결된 전공을 외면할 경우 의료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따라서 비인기과에 대한 수급문제는 전문의 양성 뿐 아니라 공공의료 인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취재과정에서 도출된 시급한 인력수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작팀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료계 수급문제를 다루면서 의사와 복지부의 입장을 들어봤으나 서로간의 견해차이가 적잖고 보상문제 역시, 환자와 의사간 시각차를 보여 대안제시가 쉽지 않다”며 “다만, 외과계 전문의 대신 일반의가 대부분인 지방의 특성을 환자의 피해사례를 통해 전달해 의료체계의 문제점과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가감없이 표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제작팀은 “본래 제작계획에는 한국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의 사례와 극복과정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국가마다 다른 보험체계로 이를 비교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고 “서울대병원과 고대 구로병원, 충남대병원 및 외과 개원의 등 진료과별 다각적인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의료의 현실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들은 이번 방송에 따른 국민적 공감대와 정부의 관심 표출에 기대감을 걸고 인터뷰와 자료협조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방송(SBS) ‘그것이 알고 싶다’(담당:강범석 PD)는 9일 “외과계를 중심으로 의료계 수급 불균형을 심층적으로 다룬 ‘흔들리는 한국 의료계’(외과의사 봉달희는 있는가)를 오는 14일 오후 11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방송은 방송취재를 위해 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에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최근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와 ‘하얀 거탑’ 등으로 외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하지만, 외과를 비롯하여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방사선과 등은 전공의 부족현상이 몇 년 사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과연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며 그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하고 “아울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됐을 때 문제점은 무엇이고 대안마련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한다”며 의료계의 현실에 기반을 둔 대책 마련을 시사했다.
이어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외과계열 기피이유는 수술 위험부담이 큰 대신 보상이 적고, 개업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외과나 흉부외과의 경우, 고가의 장비와 10여명에 달하는 스탭들이 4~8시간에 걸친 고난이도 수술을 하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송팀은 “이러한 문제점으로 지금처럼 우수한 학생들이 생명과 직결된 전공을 외면할 경우 의료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따라서 비인기과에 대한 수급문제는 전문의 양성 뿐 아니라 공공의료 인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취재과정에서 도출된 시급한 인력수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작팀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료계 수급문제를 다루면서 의사와 복지부의 입장을 들어봤으나 서로간의 견해차이가 적잖고 보상문제 역시, 환자와 의사간 시각차를 보여 대안제시가 쉽지 않다”며 “다만, 외과계 전문의 대신 일반의가 대부분인 지방의 특성을 환자의 피해사례를 통해 전달해 의료체계의 문제점과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가감없이 표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제작팀은 “본래 제작계획에는 한국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의 사례와 극복과정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국가마다 다른 보험체계로 이를 비교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고 “서울대병원과 고대 구로병원, 충남대병원 및 외과 개원의 등 진료과별 다각적인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의료의 현실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들은 이번 방송에 따른 국민적 공감대와 정부의 관심 표출에 기대감을 걸고 인터뷰와 자료협조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