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제약회사 의사지급금 등록법 추진

윤현세
발행날짜: 2007-06-30 05:36:20
  • 미국도 마찬가지..각종 명분으로 접대 및 수당 지급해와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회사가 의사에게 지급하는 현금 및 선물 내역을 등록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이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약회사가 여러가지 명분에 대한 대가로 의사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고급음식점 접대, 휴양지 접대 등을 일삼아온 것이 사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상원 청문회에서 미주리의 상원의원인 클레어 맥캐스킬은 자신의 형제가 고급음식점을 운영해왔는데 별실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은 제약회사로 의사들에게 최고가의 와인을 주문해 접대한다고 말했다면서 제약업계의 의사 접대관행을 도마 위에 올렸다.

뉴욕타임즈는 또한 지난 12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천식약인 '심비코트(Symbicort)'에 대한 마케팅 강연 초청장을 의사들에 보냈는데 초정장에는 의사들에게 임직원 훈련에 이용될 휴양지인 플로리다 올랜도까지 가는 항공료, 호텔 숙박료 및 자동차 렌트비 등을 부담하고 2천7백불(약 250만원)씩 수당을 지급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지적에 대해 아스트라는 플로리다 행사는 제약업계 윤리지침을 따랐으며 2천7백불의 수당은 이들의 시간에 대해 정당한 시장가치를 제공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미국에서 일부 주는 이미 제약회사가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혜택에 대해 공개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제는 연방정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제약업계 측은 환자를 치룧하기 위한 치료선택약의 효과 및 위험에 대한 과학적 정보에 접근하는데 장벽을 만드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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