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어비툭스' 폐암 임상도 실패

윤현세
발행날짜: 2007-07-14 09:14:38
  • 지난 4월 췌장암 실망스런 임상 결과 뒤이어

대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 '어비툭스(Erbitux)'가 비소세포 폐암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3상 임상결과가 나왔다.

임클론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미국에서 공동시판하는 어비툭스의 성분은 세툭시맵(cetuximab). 2004년 2월 진행성 대장암 치료제로 FDA 승인된 이후 두경부암 적응증을 추가했다.

약 6백명을 대상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시행한 이번 3상 임상결과에 의하면 어비툭스가 다른 표준요법제와 병용했을 때 폐종양 성장속도를 지연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결과는 지난 4월 젬사이타빈(gemcitabine)과 어비툭스를 병용해도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에 별 효과가 없다는 임상결과에 뒤이은 것. 판로 확대를 위해 임클론과 BMS는 다른 여러 고형암에 대해 임상을 시행해왔으나 실망스러운 결과만 나오고 있다.

한편 임클론과 BMS는 이번 결과에도 불구하고 어비툭스 폐암 임상을 계속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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