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외래 본인부담 부과방식을 정률제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 "의료계 안에서도 의사협회만 부정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다른 의료단체는 찬성하거나 그렇게 가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은 18일 내달 정률제 전환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의사협회에 여러 채널을 통해 설명하고 있고, 기본적인 취지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큰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내달 정률제 전환에 따라 의료기관들의 청구시스템 갱신작업 이루어져야 하고 정률제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청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존 방식대로 청구하게 되면 진료비 심사와 지급에 상당부분 소요되어 의료기관들의 불편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정률제 전환을 위해 행정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고, 요양기관에도 간곡하게 협조를 요청해서 현장에서 무리 없이 시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