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엔디야그 레이져' 도입

조형철
발행날짜: 2003-12-01 20:25:47
  • 2종류 파장 사용, 주변 피부 열손상 부작용 적어

고대 구로병원은 최근 기미 주근깨 등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높은 ‘엔디 야그 레이저(Nd-YAG Laser)’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레이저 치료기는 야그(YAG, 이트륨(Y), 알루미늄(A), 가넷(G)의 앞글자를 딴 이름)에 네오디뮴(Neodymium)을 활성 물질로 첨가, 레이저 매질로 이용하는데 약 1억분의 1초의 단시간내 높은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치료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두 가지 파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1064nm의 파장은 검정색과 파란색의 병변에 선택적으로 반응하여 그 색을 주로 파괴시킨다.

이 파장은 피부 속으로 깊이 침투되어 문신과 오타 모반 등을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고, 532nm의 파장은 침투 깊이가 얕아 기미, 주근깨, 검버섯, 잡티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한편 주름제거용 레이저 기능(Spectra Mode)이 첨가되어 시술 후 얼굴에 변화가 거의 없고, 바로 세수를 할 수 있으며, 마취없이 쉽게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는 “기존 레이저 치료기는 피부에 침투하지만 주변 조직에 반사, 산란되어 피부조직이 열 손상을 받는 사례가 있지만 이 장비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특히 회복기간이 짧아 환자가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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