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관리 전문가 82% "감염관리에 도움 됐다"
의료기관 감염관리 평가가 병원의 감염관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보다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평가지표를 개발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 정선영 교수는 9일 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제12차 학술대회에서 총40명의 감염관리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감염관리평가가 감염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감염관리평가로 인해 실제로 근무병원의 감염관리프로그램이 발전했느냐라는 질문에는 29.4%가 '많이 발전했다'고 47.1%가 '약간 발전했다'고 각각 응답해 총 76.5%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나 감염관리평가 결과종합 방안에 대해서는 74.1%가, 감염관리평가위원 구성에 대해 70.6%가 각각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부문에 포함된 평가항목에 대해 감염관리 전담자의 책임이 강요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기 의료기관평가는 개별 병원의 감염관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관리지표의 분석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 또한 감염관리평가가 질적인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 데 대해서는 동의했다.
그러나 평가지표가 실제적인 병원감염관리 활동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실제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개발을 제안했다.
배 교수는 "의료종사자 개개인의 인식의 정도가 평가지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평가자의 감염관리에 대한 전문성 결여는 평가의 신뢰성에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감염관리평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의사 간호사 기타 직원을 포함하는 감염관리 프로그램이 있는지에 관한 평가 실시 ▲실제 수술부위 감시에 대한 평가 항목 개발 및 체계적인 감시 순환 프로그램 항목 개발 ▲행위개선의 실제적인 평가 마련 ▲국내 실정에 맞는 표준가이드라인 개발 ▲현실을 반영한 평가 지표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 정선영 교수는 9일 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제12차 학술대회에서 총40명의 감염관리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감염관리평가가 감염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감염관리평가로 인해 실제로 근무병원의 감염관리프로그램이 발전했느냐라는 질문에는 29.4%가 '많이 발전했다'고 47.1%가 '약간 발전했다'고 각각 응답해 총 76.5%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나 감염관리평가 결과종합 방안에 대해서는 74.1%가, 감염관리평가위원 구성에 대해 70.6%가 각각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부문에 포함된 평가항목에 대해 감염관리 전담자의 책임이 강요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기 의료기관평가는 개별 병원의 감염관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관리지표의 분석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배현주 교수 또한 감염관리평가가 질적인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 데 대해서는 동의했다.
그러나 평가지표가 실제적인 병원감염관리 활동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실제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개발을 제안했다.
배 교수는 "의료종사자 개개인의 인식의 정도가 평가지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평가자의 감염관리에 대한 전문성 결여는 평가의 신뢰성에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감염관리평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의사 간호사 기타 직원을 포함하는 감염관리 프로그램이 있는지에 관한 평가 실시 ▲실제 수술부위 감시에 대한 평가 항목 개발 및 체계적인 감시 순환 프로그램 항목 개발 ▲행위개선의 실제적인 평가 마련 ▲국내 실정에 맞는 표준가이드라인 개발 ▲현실을 반영한 평가 지표 마련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