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100일 잔치, 월급모아 육아비용 충당
산모가 분만후 버리고 간 아이를 병원 간호사들이 키워내 연말을 맞아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신생아실 나정자 수간호사외 9명<사진>은 지난 7월 30일 한 산모가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고 몰래 병원을 빠져나감에 따라 병원에서 5개월이 넘도록 아이(문선래, 男兒)를 키우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의 산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상을 하고 있어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연락을 통해 아이가 걸어다닐 때까지만 키워달라고 했다는 것.
이때부터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아이를 키워온 시간이 벌써 5개월이 흘러 간호사들은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아이의 분유와 옷, 보행기, 유모차 등을 마련,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심지어 아이가 태어난 100일에는 소아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푸짐한 선물과 함께 케익, 떡, 과일 등을 준비해 성대하게 백일잔치를 치러줬다.
그러나 하루하루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계속 병원에서 키우기에는 많은 한계가 따르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는 병원측의 판단에 따라 아이를 내년 1월경 영아보호소에 보내기로 최근 결정했다.
신생아실 간호사들은 영아보호소로 간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지만 밤샘 근무에 시달리면서도 아이의 방긋 웃는 미소에 하루하루 피곤을 잊을만큼 "아이는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 소중한 존재였다"며 하루빨리 부모가 아이를 찾아 잘 키웠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신생아실 나정자 수간호사외 9명<사진>은 지난 7월 30일 한 산모가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고 몰래 병원을 빠져나감에 따라 병원에서 5개월이 넘도록 아이(문선래, 男兒)를 키우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의 산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상을 하고 있어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연락을 통해 아이가 걸어다닐 때까지만 키워달라고 했다는 것.
이때부터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아이를 키워온 시간이 벌써 5개월이 흘러 간호사들은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아이의 분유와 옷, 보행기, 유모차 등을 마련,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심지어 아이가 태어난 100일에는 소아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푸짐한 선물과 함께 케익, 떡, 과일 등을 준비해 성대하게 백일잔치를 치러줬다.
그러나 하루하루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계속 병원에서 키우기에는 많은 한계가 따르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는 병원측의 판단에 따라 아이를 내년 1월경 영아보호소에 보내기로 최근 결정했다.
신생아실 간호사들은 영아보호소로 간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지만 밤샘 근무에 시달리면서도 아이의 방긋 웃는 미소에 하루하루 피곤을 잊을만큼 "아이는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 소중한 존재였다"며 하루빨리 부모가 아이를 찾아 잘 키웠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