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한대희 교수 등 내달 정년 마치고 제2인생

메디칼타임즈가 서울 일부 의대의 2월 정년퇴임 교수를 집계한 결과 서울의대는 한대희(신경외과), 박철규(성형외과), 민병구(의공학과) 교수 등 3명이다.
한대희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세계신경외과학회 유치단장으로서 2013년 대회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과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민병구 교수는 체외형 인공심폐기를 개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유럽, 미국의 특허를 획득할 정도로 국내 의공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연세의대에서는 김병로(외과), 김성규(내과), 심호식(응급의학과), 오기근(영상의학과), 윤방부(가정의학과), 이원영(미생물학교실) 등 6명이 대학을 떠난다.

오기근 교수는 대한방사선의학회 회장을 거쳐 올해 5월까지 국제유방초음파학회(ICUEB)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유방영상학 발전에 기여했다.
윤방부 교수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대한가정의학회 창설자이면서 초대이사장을 지냈으며, 대한보완대체의학회 회장, 한국워킹협회 회장, KBS시청자위원회 위원 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폈다.

맹광호 교수는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실행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의학교육 발전에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광호 교수는 가톨릭의대에 통합의학교실을 개설했고, 2006년 한국통합의학학회를 창립하면서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경식 교수는 국내 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호스피스를 시작했다.

피수영 교수는 미네소타의대 임상부교수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을 부임했으며,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을 맡았다.
고려의대에서는 의과학연구원장과 의대 학장,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한 홍승길(생리학) 교수가 정년을 마쳤다.

장환일 교수는 경희의대 학장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송정상 교수는 대한 순환기학회 회장직을 각각 수행했다.
김국기 교수는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소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