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 선발 앞두고 21일 학장선거, 타의대도 촉각
서울의대는 앞으로 의대(2+4)와 의학전문대학원(4+4)을 병행할 것인가?
서울의대 학장 선거가 21일 치러지는 가운데 차기 학장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지 다른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의대 학장은 16일 “2006년 서울의대가 의전원으로 부분전환키로 하면서 의전원이 정착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차기 서울의대 학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부의 의학전문대학원 정책에도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는 2006년 1월 2009학년도부터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첫 의전원생 모집에 들어간다.
그러나 서울의대 왕규창 현 학장은 지난해 제22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9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의 절반을 의전원 체제로 전환해 첫 신입생을 뽑을 때 모집공고란에 ‘시범사업’이라는 것을 표기하겠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2009년까지 의전원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그간의 운영성과를 평가한 뒤 2010년 의학교육의 틀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10년 교육부가 의학교육의 틀을 확정하면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체제를 유지할지, 의전원으로 전환할지 결정하도록 한다면 의전원을 포기하고 의대로 다시 환원할 수도 있다는 게 왕 학장의 견해다.
다른 유수 의대들이 서울의대를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일부 의대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가 2009년 의전원으로 부분전환하기 위해 2007, 2008학년도에 의예과 신입생을 절반만 모집하자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는 후문이다.
서울대, 연세대가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느냐는 다른 의대의 신입생 모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차기 서울의대 학장은 당장 올해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하기 이전에 향후 의전원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010년 교육부가 의학교육의 틀을 확정할 때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의대 학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서울의대 학장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가운데 의전원에 대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임정기 교수, 홍성태 교수 2명이다.
임정기 교수는 공약을 통해 “서울의대는 안팎으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그간 정부와 많은 갈등이 있었던 의전원으로의 전환 문제, 서울의대의 연구 역량이 도전받는 등 외부로부터의 문제와 기초와 임상의 괴리 해소 등 내부적인 문제가 새 학장의 역량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의전원 전환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은 현 제도의 유지(2+4, 4+4 병행)를 지향하되, 결정단계에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성태 교수는 의전원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교수는 “의전원은 정부 강압에 의해 기형적으로 형성된 임시조직”이라면서 “이 제도로 인해 교육연한이 늘어나 학생이 고령화하고, 교육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궁극적으로 의학의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이제 임시방편으로 미루어 놓은 2010년이 다가와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우리 대학 학생 교육을 6년 과정을 주축으로 하면서 부분 학사편입학제도를 근간으로 하는 원래 제도로 환원 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학장 선거에는 임정기 교수, 홍성태 교수 외에 김중곤 교수, 이성철 교수가 출마했다.
서울의대 학장 선거가 21일 치러지는 가운데 차기 학장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지 다른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의대 학장은 16일 “2006년 서울의대가 의전원으로 부분전환키로 하면서 의전원이 정착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차기 서울의대 학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부의 의학전문대학원 정책에도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는 2006년 1월 2009학년도부터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첫 의전원생 모집에 들어간다.
그러나 서울의대 왕규창 현 학장은 지난해 제22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9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의 절반을 의전원 체제로 전환해 첫 신입생을 뽑을 때 모집공고란에 ‘시범사업’이라는 것을 표기하겠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2009년까지 의전원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그간의 운영성과를 평가한 뒤 2010년 의학교육의 틀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10년 교육부가 의학교육의 틀을 확정하면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체제를 유지할지, 의전원으로 전환할지 결정하도록 한다면 의전원을 포기하고 의대로 다시 환원할 수도 있다는 게 왕 학장의 견해다.
다른 유수 의대들이 서울의대를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일부 의대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가 2009년 의전원으로 부분전환하기 위해 2007, 2008학년도에 의예과 신입생을 절반만 모집하자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는 후문이다.
서울대, 연세대가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느냐는 다른 의대의 신입생 모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차기 서울의대 학장은 당장 올해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하기 이전에 향후 의전원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010년 교육부가 의학교육의 틀을 확정할 때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의대 학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서울의대 학장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가운데 의전원에 대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임정기 교수, 홍성태 교수 2명이다.
임정기 교수는 공약을 통해 “서울의대는 안팎으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그간 정부와 많은 갈등이 있었던 의전원으로의 전환 문제, 서울의대의 연구 역량이 도전받는 등 외부로부터의 문제와 기초와 임상의 괴리 해소 등 내부적인 문제가 새 학장의 역량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의전원 전환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은 현 제도의 유지(2+4, 4+4 병행)를 지향하되, 결정단계에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성태 교수는 의전원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교수는 “의전원은 정부 강압에 의해 기형적으로 형성된 임시조직”이라면서 “이 제도로 인해 교육연한이 늘어나 학생이 고령화하고, 교육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궁극적으로 의학의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이제 임시방편으로 미루어 놓은 2010년이 다가와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우리 대학 학생 교육을 6년 과정을 주축으로 하면서 부분 학사편입학제도를 근간으로 하는 원래 제도로 환원 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학장 선거에는 임정기 교수, 홍성태 교수 외에 김중곤 교수, 이성철 교수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