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에 의한 심장마비 환자에게는 혈전치료제와 베타차단제을 이용한 심장마비 치료가 위험할 수 있다는 보고가 미국심장학회지 Circulation에 실렸다.

의료진은 특히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젊은 환자들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코카인 사용여부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최근 들어 코카인에 의한 심장마비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로 35세에서 44세 사이의 젊은 환자들이 코카인 사용 후 가슴통증에 의해 응급실을 찾고 있다고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포드 건강협회 제임스 맥코드 박사는 말했다. 심장마비는 45세 이하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코카인은 심장박동수, 혈압과 심장박출력을 증가시켜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높이는 동시에 혈관 축소, 혈전생성등에 의해 심장 내 산소 부족을 유발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카인 사용자에게 베타 차단제는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키고 동맥을 축소 시키며 혈전치료제는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