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약 ‘엑토스’, 동맥 경화 예방 효과 있어

윤현세
발행날짜: 2008-04-01 10:28:16
미국 연구팀은 릴리사의 당뇨병 치료제 ‘엑토스(Actos)’가 타입2당뇨병 환자의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31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스티븐 니센 박사는 이번 결과는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엑토스와 sulfonylurea계 약물인 glimepiride를 투여 받은 543명의 타입2 당뇨병환자와 관상동맥 환자의 동맥경화 진행 정도를 비교했다. 동맥 내 지방축적량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intravascular ultrasound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복용 18개월 경과 후의 동맥 내 플라크(plaque) 측정에서 엑토스를 복용한 환자는 0.16% 플라크가 줄어들었고 glimepiride 복용환자는 0.73% 플라크가 증가했다.

또한 혈관 내 최대 플라크 점도도 glimepiride 복용군에서는 상승한 것에 비해 엑토스 복용군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토스의 성분은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으로 thiazolidinediones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캐나다의 한 전문가는 엑토스 복용자들에게서 골절이 일어났다는 연구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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