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세포검사법' 개원가 새 수익모델 뜨나

발행날짜: 2008-04-14 07:13:32
  • 최신 암검사법, 진단 정확도 편리성 고루 갖춰

맨위사진 에탈올 시약통. 이통에 채취한 객담, 소변 등을 담아 검사하는 식이다.
최근 액상(객담)세포검사법이 개원가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각될 전망이다.

'액상세포진검사법'이란 의료기기업체 메디멕스가 최근 출시한 암 검사법으로 지금까지 암 진단법과 정확도는 물론 편리성도 우수해 개원가에서도 큰 부담없이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

특히 액상세포진검사는 일단 개원가에서 환자의 객담, 소변 등이 든 시약을 중앙 센터로 보내 검사 및 판독 결과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고가의 의료장비가 필요없고 비급여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지금까지 흔히 실시했던 액상세포진검사는 자궁경부암 등 암 검사는 일부 탈락세포를 채취해 메타놀을 사용, 슬라이드를 수동으로 판독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검사 매개체가 오염되고 파손돼 정확한 검사가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메디멕스가 업그레이드 시킨 액상세포진검사법은 폐암의 경우 객담(가래)를 전립선암이나 방광암은 소변을 채취한 후 시약으로 에탄올을 사용, 전자동으로 검사를 실시하면 보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를 개원가에 도입한 고운숨결내과 진성림 원장은 "전국에서 몰려오는 환자들에게 기본적인 진료 이외에 보다 정밀하면서도 편리하게 증상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환자들은 물론 이를 판독하는 해부병리 전문의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개원가의 입장에서는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어서 좋고 해부병리전문의들은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암 검사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업계에서는 폐암진단을 하는데 있어 획기적인 변화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액상세포진검사는 비급여로 개원가에 50%의 순수익을 확보해주는 것은 물론 진료과별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고 검사의 예민도 또한 높다"며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 원장은 만성기침환자가 찾아왔을때 환자의 객담에 대해 액상세포진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균에 따라 해당 질병에 맞는 약을 처방하다보니 진료효과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 원장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노하우를 개원의들에게 전달하고자 5월 25일 연세대학교 은명대강당에서 '액상세포진(객담, 소변)검사를 이용한 개원가의 획기적인 블루오션 전략 세미나'를 마련한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객담검사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개원가의 수익모델로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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