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병원 설립 등 발전계획 탄력 전망···기대감 팽배
국내 10대 기업중 하나인 두산그룹이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인수하기로 사실상 결정되면서 중대의료원이 아산과 삼성을 잇는 재벌병원의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그간 재단의 부족한 자금력으로 신규사업 진출이나 용산병원 거취문제로 골머리를 쌓아왔던 중대의료원은 두산기업의 재단인수 소식에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인수작업 막바지···병원 투자규모 '관심'
중앙대에 따르면 현재 두산그룹과 중앙대학측은 학교법인 인수 및 매각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막바지 인수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 관계자는 8일 "아직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는 힘들며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면서도 "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며 학교법인 매각절차가 진행중인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매각을 위해서는 대학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몇일간의 시간은 소요될 것"이라며 "5월 중순이나 6월초가 되어야 구체적인 매각절차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계의 시선은 중대의료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과연 서울아산, 삼성서울을 잇는 또 하나의 재벌병원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다.
실제로 MOU내용에는 중대 부속병원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한 내용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들 기대감 상승···"막연한 기대는 금물"
중대병원 관계자들도 다소 기대감을 갖는 모습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이 병원을 받쳐준다면 많은 부분에서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중대병원 관계자는 "선진화된 그룹사에 편입되면 아무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지 않겠냐"며 "두산그룹의 후광효과 또한 병원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대용산병원의 한 교수도 "병원간 규모경쟁이 벌어지는 현재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 의료원을 후원한다면 아무래도 경쟁에서 유리하지 않겠냐"며 "경영기법이나 자금 운용 등에서도 보다 합리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기대는 큰 실망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앙의대의 한 기초교수는 "성균관대학교가 삼성의 후원으로 급성장한 것은 좋은 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협력관계가 아니라 인수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그는 "이는 곧 두산그룹의 한 계열사가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며 "두산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목표와 교육사업이 조화를 이룰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병원 보직자들은 반응을 아끼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견을 내기가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장세경 중대병원장은 "인수와 관련한 사항은 학교법인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아직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 재단의 부족한 자금력으로 신규사업 진출이나 용산병원 거취문제로 골머리를 쌓아왔던 중대의료원은 두산기업의 재단인수 소식에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인수작업 막바지···병원 투자규모 '관심'
중앙대에 따르면 현재 두산그룹과 중앙대학측은 학교법인 인수 및 매각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막바지 인수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 관계자는 8일 "아직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는 힘들며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면서도 "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며 학교법인 매각절차가 진행중인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매각을 위해서는 대학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몇일간의 시간은 소요될 것"이라며 "5월 중순이나 6월초가 되어야 구체적인 매각절차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계의 시선은 중대의료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과연 서울아산, 삼성서울을 잇는 또 하나의 재벌병원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다.
실제로 MOU내용에는 중대 부속병원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한 내용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들 기대감 상승···"막연한 기대는 금물"
중대병원 관계자들도 다소 기대감을 갖는 모습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이 병원을 받쳐준다면 많은 부분에서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중대병원 관계자는 "선진화된 그룹사에 편입되면 아무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지 않겠냐"며 "두산그룹의 후광효과 또한 병원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대용산병원의 한 교수도 "병원간 규모경쟁이 벌어지는 현재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 의료원을 후원한다면 아무래도 경쟁에서 유리하지 않겠냐"며 "경영기법이나 자금 운용 등에서도 보다 합리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기대는 큰 실망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앙의대의 한 기초교수는 "성균관대학교가 삼성의 후원으로 급성장한 것은 좋은 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협력관계가 아니라 인수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그는 "이는 곧 두산그룹의 한 계열사가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며 "두산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목표와 교육사업이 조화를 이룰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병원 보직자들은 반응을 아끼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견을 내기가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장세경 중대병원장은 "인수와 관련한 사항은 학교법인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아직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