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초기 정신증 클리닉’ 개설

장종원
발행날짜: 2004-01-07 22:07:41
  • "초기 정신증 발견은 정신증 이환을 예방해"

전북대병원(원장 양두현) 정신과는 최근 ‘초기 정신증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초기 정신증 상태는 우울감, 대인 관계의 위축, 집중력의 저하, 불안, 불면증, 식욕저하나 두통과 같은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점차 그 정도나 횟수가 심해지고 현실적 근거를 상실한 사고 장애,지각 장애(환청), 이상 행동 같은 정신증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로 초기 정신증에 해당된다.

연령층으로 볼 때 10대 후반 및 20대에서 전학, 성적 저하, 친구 및 이성관계의 어려움과 같은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나 가족, 친척이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을 때 초기 정신증을 보일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본인이나 가족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가벼운 스트레스 반응 또는 적응장애 정도로 여겨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쉽다.

정신과 정영철 교수는 “초기 정신증의 조기 발견은 정신증으로의 이환을 예방할 수 있고, 정신증적 증상 발생 후 치료를 받기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 반응이 좋으며, 재원 기간도 짧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특히 “전구 증상이나 정신증적 증상에 대한 조기 평가 및 이에 대한 적절한 중재나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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