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간 감정싸움 격화···선거 후유증 우려
후보등록이 마감되며 제12대 대전협 회장선거의 막이 올랐지만 공약발표도 하기 전에 비방이 난무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후보등록을 둘러싼 감정싸움에서 시작된 두 전공의간의 다툼은 배후론 등 루머를 확산시키며 네거티브 양상을 띄고 있어 회장 선출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정승진 전공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2년차)와 김태화 전공의(중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2년차)2명을 회장선거 후보자로 확정했다.
나란히 후보등록을 마친 두 후보지만 서로간의 감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후보 등록과정에서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서로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
김태화 후보는 현 집행부가 자신의 후보등록을 막기 위한 배후작업을 벌였으며 현재도 자신을 흠집내기 위한 공작이 진행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화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 지원의사를 밝혔지만 관련 서류를 일부러 지연시켜 보내줬다"며 "또한 현 회장이 전화를 해 후보 등록을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한 자신의 배후를 뉴라이트의사연합으로 몰아 추천장을 받는 것을 방해했다"며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대전협을 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승진 후보측은 물론,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 집행부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를 유도한 것이 와전됐으며 네거티브 양상으로 가고 있는 현재 경선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변형규 회장은 "일부러 서류를 늦게 보내줬다는 것은 억측이며 전화를 한 것도 대화를 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경선이 진행되면 지금처럼 네거티브 선거가 진행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대화를 통해 단독후보를 선출하면 어떻겠냐고 의향을 물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후론 등 있지도 않은 사실이 확산되면서 네거티브 선거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나를 포함한 선관위는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믿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떠나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상호 비방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군복무 단축과 수련환경 개선 등 해결되지 못한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회장 후보로 나선 이들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있는 것이 타당치 못하다는 것이다.
대전협 간부를 지낸 한 의료계 인사는 "서로간에 억울한 면도 있고 화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대전협의 힘도 미약하고 현안도 산적한 상태에서 회장후보들이 비방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견발표회도 열리기 전에 상호 비방으로 두 후보들과 관련 인사들이 극한 감정싸움에 휘말리면서 과연 이번 선거가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또한 선거가 끝난 후 서로간의 상처를 잘 보듬을 수 있을지에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후보등록을 둘러싼 감정싸움에서 시작된 두 전공의간의 다툼은 배후론 등 루머를 확산시키며 네거티브 양상을 띄고 있어 회장 선출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정승진 전공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2년차)와 김태화 전공의(중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2년차)2명을 회장선거 후보자로 확정했다.
나란히 후보등록을 마친 두 후보지만 서로간의 감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후보 등록과정에서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서로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
김태화 후보는 현 집행부가 자신의 후보등록을 막기 위한 배후작업을 벌였으며 현재도 자신을 흠집내기 위한 공작이 진행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화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 지원의사를 밝혔지만 관련 서류를 일부러 지연시켜 보내줬다"며 "또한 현 회장이 전화를 해 후보 등록을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한 자신의 배후를 뉴라이트의사연합으로 몰아 추천장을 받는 것을 방해했다"며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대전협을 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승진 후보측은 물론,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 집행부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를 유도한 것이 와전됐으며 네거티브 양상으로 가고 있는 현재 경선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변형규 회장은 "일부러 서류를 늦게 보내줬다는 것은 억측이며 전화를 한 것도 대화를 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경선이 진행되면 지금처럼 네거티브 선거가 진행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대화를 통해 단독후보를 선출하면 어떻겠냐고 의향을 물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후론 등 있지도 않은 사실이 확산되면서 네거티브 선거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나를 포함한 선관위는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믿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떠나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상호 비방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군복무 단축과 수련환경 개선 등 해결되지 못한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회장 후보로 나선 이들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있는 것이 타당치 못하다는 것이다.
대전협 간부를 지낸 한 의료계 인사는 "서로간에 억울한 면도 있고 화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대전협의 힘도 미약하고 현안도 산적한 상태에서 회장후보들이 비방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견발표회도 열리기 전에 상호 비방으로 두 후보들과 관련 인사들이 극한 감정싸움에 휘말리면서 과연 이번 선거가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또한 선거가 끝난 후 서로간의 상처를 잘 보듬을 수 있을지에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