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단체-건보공단 내년 수가협상 본격 시작

장종원
발행날짜: 2008-09-22 12:33:04
  • 병협, 오늘 1차협상 진행…2조원 흑자 놓고 공방 예고

오늘부터 2009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이 시작된다.

22일 공단과 의약단체 등에 따르면 오늘 병원협회 수가협상팀과 공단 수가협상팀이 1차 협상을 갖고, 탐색전에 나선다.

공단은 안소영 급여상임이사와 김경삼 보험급여실장, 김일문 재정관리실장, 정은희 보험급여부장 등으로 협상팀을 구성했다.

병협은 박상근 보험위원장, 성익제 사무총장과 1~2명을 포함하는 인원이 협상팀을 꾸린다. 병협은 최근 환산지구 연구 중간보고회를 갖고, 수가협상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협에 이어 25일에는 의사협회, 29일에는 치과의사협회 등이 예정돼 있다. 한의사협회와 약사회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의사협회는 임수흠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전철수 보험부회장, 장석일 보험이사, 안양수 기획이사, 김주경 공보이사를 수가협상단으로 구성하고 수가협상팀은 전철수 부회장, 장석일 이사, 안양수 이사, 최종욱 개원의협의회 부회장으로 구성했다.

의협은 25일 경희대 김양균 교수에게 맡긴 '표준의원의 원가분석을 통한 건강보험수가평가' 1차 결과가 나오면, 수가 인상조정률을 전략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수가협상은 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공단 협상팀의 수가 인상·인하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갖고, 재정운영운영위원회 소위원을 새로 선출할 예정. 30일 열리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가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공단 누적 수지 흑자분를 두고 의약단체의 수가 인사 요구가 거셀 것으로 예상돼 올해 협상은 어느해보다 뜨거운 공방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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