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관련 진료비 전남이 서울의 2.19배

이창열
발행날짜: 2004-01-23 23:20:12
  • 음주기인 질병 매년 꾸준히 증가세

총 진료비중 음주기인 진료비의 비중은 1998년 2.70%에서 2001년에는 2.42%로 나타났으며 음주가 직접적으로 기인하는 질병과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질병 모두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센터(소장 이평수)가 최근 발간한 ‘건강보험포럼’에 따르면 음주관련 42개 질병의 진료건수 및 진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1998년 대비 2001년의 진료건수와 진료비가 각각 1.93배, 1.60배 증가했다.

성별 진료건수는 2001년 기준 56:44로 나타났으며 진료비는 70:30으로 남성의 음주관련 질병이 여성에 비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인당 진료비는 전남이 13,44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9,023원)보다 1.49배, 가장 적은 서울(6,131원)의 2.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99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성인의 순수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2위로 18세 이상 성인의 87.6%가 음주경험이 있으며 1997년과 비교해서 1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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