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인 H. pylori 균이 식도암 발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10월호 Cancer Prevention Research지에 실렸다.

CagA 유전자 양성인 H.pylori균을 가진 사람의 경우 식도 선암의 위험이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미국 국립 암센터의 파린 카멘거 박사가 말했다.

이는 CagA 양성 헬리코박터균이 위산의 생성을 줄이고 이로 인한 식도 역류를 막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agA 양성 헬리코박터균은 식욕을 유발하는 ghrelin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hrelin의 수치 감소는 비만을 낮춰 선암의 위험을 줄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H.pylori 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과 궤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CagA 양성 헬리코박터균의 수가 줄어들 수록 식도 선암 발생은 높아졌다며 둘간의 연관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