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여전공의 사망사고 계기… 대책마련 시급
여 전공의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병원 내 마약·마취유도제 등 위험약물에 대한 관리실태를 알아본 결과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마약, 마취유도제 등 취급에 유의를 요하는 약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며 필요하다면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관계자들이 쉽게 위험약물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서 전공의가 사망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약물은 마취유도제로 쓰이는 펜토탈소디움.
경찰측은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조사 결과, 펜토탈소디움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입수한 경로 또한 가장 구하기 쉬운 근무병원이 아니겠느냐”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병원 약제담당 관계자들은 마약취급 내규를 정해놓고 불출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의 폐기 또한 보건소 담당자 입회하에 하고 있으나 이의 실질적인 통제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각 병원마다 마약관리 담당약사를 지정하고 내규를 정해놓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이리저리 둘러쓰다보면 반납하지 않고 비품(응급상황시 사용하기 위한 양)으로 남겨놓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증환자들의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투여하기 위한 조치로서 비품을 보유한다”며 “비품으로 보과하는 약물들의 유출이 병원 내 약물관리의 허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취통증과개원의협의회 한 관계자도 “그날 그날 수술방에서 필요한 양을 미리 계산, 마취과 수간호사가 수령해 사용하나 상황에 따라 사용상 남을 수도 있다”며 "즉, 그날 예정된 양을 그날 안에 반납하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는 곧 취급자를 위험요소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의료계 인사는 "간혹 벌어져왔던 병원 내 약물유출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곤 했던 것"이라며 "물론 병원업무상 필요한 면도 있겠지만 이같은 약물관리가 지속된다는 것은 사망 전공의와 같은 비극을 방치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마약, 마취유도제 등 취급에 유의를 요하는 약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며 필요하다면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관계자들이 쉽게 위험약물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서 전공의가 사망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약물은 마취유도제로 쓰이는 펜토탈소디움.
경찰측은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조사 결과, 펜토탈소디움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입수한 경로 또한 가장 구하기 쉬운 근무병원이 아니겠느냐”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병원 약제담당 관계자들은 마약취급 내규를 정해놓고 불출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의 폐기 또한 보건소 담당자 입회하에 하고 있으나 이의 실질적인 통제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각 병원마다 마약관리 담당약사를 지정하고 내규를 정해놓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이리저리 둘러쓰다보면 반납하지 않고 비품(응급상황시 사용하기 위한 양)으로 남겨놓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증환자들의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투여하기 위한 조치로서 비품을 보유한다”며 “비품으로 보과하는 약물들의 유출이 병원 내 약물관리의 허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취통증과개원의협의회 한 관계자도 “그날 그날 수술방에서 필요한 양을 미리 계산, 마취과 수간호사가 수령해 사용하나 상황에 따라 사용상 남을 수도 있다”며 "즉, 그날 예정된 양을 그날 안에 반납하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는 곧 취급자를 위험요소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의료계 인사는 "간혹 벌어져왔던 병원 내 약물유출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곤 했던 것"이라며 "물론 병원업무상 필요한 면도 있겠지만 이같은 약물관리가 지속된다는 것은 사망 전공의와 같은 비극을 방치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