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말기 항우울제, 비정상 위험 높여

윤현세
발행날짜: 2004-04-09 18:20:46
  •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 2배 상승

임신 말기에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조산, 저체중아나 비정상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2배 증가한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지에 발표됐다.

스웨덴 룬드 대학 톤블래드 연구소의 벵트 캘런 박사와 연구진은 1995년 7월에서 2001년 12월 사이에 출생한 997명의 신생아에서 발견된 비정상성에 대해 보고했다.

출산 전 기록에 의하면 395명은 삼환계 항우울제(TCA), 558명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63명은 기타 항우울제가 투여되고 있었고 31명은 2종의 항우울제가 동시에 투여되고 있었다.

조사 결과 TCA에 노출됐던 신생아가 조산, 저체중출산, Apgar 점수 저하, 호흡기 문제, 경련이나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은 각각 1.96, 1.98, 2.33, 2.21, 1.90, 1.6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CA에 노출됐던 신생아는 저혈당 위험이 증가했다.

Apgar 점수는 항우울제 간에 유사했으나 신생아 경련은 TCA 투여군에서 더 흔했다.

캘런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TCA보다는 SSRI가 덜 부적합한 것으로 보여 임신 중 선택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패록세틴(paroxetine)이 다른 SSRI보다 더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SOURCE: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2004;158:3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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