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액 3년만에 748% 급증

고신정
발행날짜: 2009-03-17 16:09:24
  • 손숙미 의원 "근본적인 대책 마련 시급"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년만에 무려 7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전화금융사기 발생·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만,038건, 피해액은 13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발생건수와 피해액 모두 최근 들어 더욱 크게 늘어나는 추세.

손 의원에 따르면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480건에서 2008년 7589건으로 약 513% 증가하였고, 피해액도 106억원에서 793억원으로 748% 가량 늘어났다.

반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대비 검거율은 2006년 52.6%에서 2007년 69.4%로 다소 늘었다가 2008년 64.8%로 감소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비해 경찰 검거는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손숙미 의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보이스피싱 건수를 감안하면 수박겉핥기식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보이스피싱 사기 대부분이 외국에 근거지를 두고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폴·주재관을 통한 국제공조수사를 조속히 강화해 피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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